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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에 호박씨를 드시면 됩니다.

호박은 열매 그 자체도 좋지만, 말린 씨는 특히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 및 치료제로 쓰인다고 합니다.
호박씨에는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이것이 혈액순환을 도우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것을 막아주어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누렇게 잘 익은 늙은호박의 속을 파서 씨를 잘 말린 다음 심심풀이로 좋겠습니다.

*호박씨 달인 물 레시피
재료 – 늙은호박1개
1- 누렇게 잘 익은 늙은호박을 반 갈라 속의 씨를 긁는다.
2- 씨를 물에 씻어서 채반에 널어 햇볕에 잘 말린다.
3- 마른 호박씨 10알에 물 300미리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푹 끓인다.

2.뽕나무가 혈압을 안정시킵니다.

뽕나무 열매를 흔히 오디라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뽕나무의 열매를 ‘상심자’라고 하여 늙지않는 보약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뽕나무를 신선들이 먹는 약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열매뿐만 아니라 뽕나무 잎도 좋고 뽕나무 굵은 뿌리에서 겉껍질만 제거 하고 흰 껍질만 모아놓은 상백피도 여러 가지 증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상백피는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커 중풍 예방약으로 쓰입니다.
혈압이 높아 걱정이 되면 뽕나무 잎이나 상백피 20g을 물 300미리로 끓어 반으로 줄면 이것을 하루에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3.감즙,무즙을 꾸준히

고혈압에 좋은 식품으로 감즙,무즙을 들수 있습니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혈압을 내려 주고 무에 풍부한 비타민B가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생감의 껍질을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강판에 갈아 즙을 내고, 무도 껍질째 강판에 갈아 즙을 냅니다.
감즙 두 숟가락에 무즙 두 숟가락을 1회의 양으로 해서 하루 두세번씩 공복에 드시면 좋습니다.
감나무 열매뿐만 아니라, 감나무 잎을 끓어서 차로 자주 마시는것도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감나무 여린 잎을 따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찜통에 쪄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리세요.
잘 마르면 가늘게 썰어 밀페용기에 보관해 두고 하루에 10g 정도에 30미리의 물로 끓여서 수시로 마시도록 하시면됩니다.

4.녹차 요구르트

중국 음식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할 때 녹차를 마시면 개운함을 느끼게 되죠? 이것은 녹차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이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녹차를 오래 복용하면 지방을 제거시키기 때문에 비만을 풀어 줘서 몸을 날씬하게 해 준다.” 하여 녹차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구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성분인 유산균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줍니다. 그러나 녹차와 오구르트를 함께드시면 고혈압에 이보다 좋은게 없을겁니다.

*녹차요구르트 레시피
재료: 녹차 잎 2g , 요구르트 1/2컵 , 꿀 1작은술
1 – 녹차 잎 2g를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간 다음 떠 먹는 요구르트에 곱게 간 녹차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2 – 꿀을 넣고 저어 단맛을 낸다.

*녹차 만들기
재료:녹차잎 5g , 물1컵
1-잘 마르고 좋은 녹차잎 을 준비한다.
2-물을 끓여서 70~80 도씨로 식힌 다음 녹차잎에 부어 향을 우린다.
3-향이 잘 우러나면 첫잔에 따라 마신다.

5.혈관을 강화하는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원래 중국이 원산인 낙엽 고목으로 생명력이 강해서 추위와 가뭄을 잘 견디는게 특징입니다.
가지나 잎,꽃,열매가 다 약이 되는데 특히 루틴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꽃봉오리가 혈관을 강하게 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물론 꽃봉오리에 루틴 성분이 제일 많지만 잎이나 열메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꽃이든 열매든 아니면 가지든 어느 것이라도 좋습니다.
회화나무10g에 물 3컵 정도를 부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서 이것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시도록 하세요.
그러면 루틴이라는 성분은 도대체 뭘까요?
루틴이란 케르세틴의 유도체를 담황석을 띠고 있는데 모세혈관에 직접 작용해서 혈관의 투과성을 줄이고 혈관의 저항성을 증대시키는 성분을 얘기합니다

6.가시 많은 조구등이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건재약국에서 파는 약재 중에 ‘조구등’이라는것이 있습니다. 덩굴가지에 낚시바늘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뽀족뽀족 돋쳐있어 조구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요. 바로 이 날카로운 가시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신비로운 성분이 있습니다.
이 조구등 덩굴을 하루에 20g씩 5~10분 동안 살짝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효과를 볼 수있습니다. 이때 주의할것은 오래 끓이면 혈압 강하 성분이 파괴되므로 10분 이상을 넘겨서 끓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재료도 있어요.

목이버섯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합니다
고혈압에는 닭벼슬과 목이 버섯을 데쳐서 식초를 널고 참깨와 무쳐서 드시면 됩니다.
쇠뜨기에 물을 충분히 붓고 끓여서 차러럼 꾸준히 마시면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양파는 혈관을 강화싴티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므로 혈압상태를 개선시켜 고혈압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이야기 하나 더

소금을 줄일수 있는 조리법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루에 섭취화는 염분의 양은 10g을 넘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고혈압이 걱정된다면 8g이하로 줄여야 하고 이미 고혈압 환자로 판명되었다면 5g이하로 줄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장을 예를 들면 1작은술이 5cc이 염분1g에 해당됩니다.
요리에 직접 뿌리는 소금이나 간장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줄이기 쉽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염분입니다.
대개 밥이나 가락국수 1그릇은 염분 3.5g 김치나 단무지 2조각은 2g, 라면 1봉지는 5g정도이다.
음식에 간을 덜하고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으로는 예를 들어 식초나 레몬을 이용하면 신맛 때문에 향미가 좋아져 충분히 맛을 즐길수있습니다.
생선을 구울때도 미리 소금을 뿌리지말고 구운 다음에 간장을 조금 뿌려 먹는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후추가루나 생강,고추 같은것들을 적절히 사용 하는것도 염분을 줄이고 맛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출처: 책 음식 동의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