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나무 도마 세척 물로만 씻으면 위험합니다. 세균 줄이는 9가지
주방에서 사용하는 나무 도마와 칼 일러스트 이미지

나무 도마 세척 물로만 씻으면 위험합니다. 세균 줄이는 9가지

작성자 푸드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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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마, 왜 관리가 더 중요할까

나무 도마는 플라스틱 도마보다 칼날 손상이 적고, 주방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친환경 소재라는 이미지 덕분에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여러 주방 위생 자료를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나무 도마는 관리가 부족할 경우 오히려 가장 위험한 조리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내부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물로만 헹궜을 때 생기는 문제

많은 분들이 사용 후 나무 도마를 물로만 헹구고 말립니다. 겉면의 음식물은 제거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생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뒤 물 세척만 했다면, 교차 오염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태에서 채소나 과일을 썰 경우, 오염 물질이 그대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가 숨어드는 구조적 이유

    나무 도마는 표면이 매끈해 보여도 미세한 틈과 구멍이 존재합니다. 이 틈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이 스며들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미국 식품의약청 연구에 따르면, 대장균이나 캄필로박터균 같은 식중독 원인균은 나무 도마의 미세한 구멍 속에서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언제 어떻게 쓸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방법 중 하나는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세척입니다.
      식초는 물과 9대 1 비율로 희석해 사용합니다. 이 용액으로 도마 표면을 닦은 뒤,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살균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초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도 좋은 대안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을 풀고, 부드러운 스펀지에 묻혀 문질러 닦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주방 세제를 피하는 것입니다. 세제가 나무 틈 사이에 남을 경우 오히려 인체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소금과 레몬 세척법, 효과가 있는 이유

        조금 더 자연적인 방법을 선호한다면 소금과 레몬을 활용한 세척도 가능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도마 위에 소금을 넉넉히 뿌린 뒤, 레몬 조각의 단면으로 도마 표면을 문질러 줍니다. 소금의 입자가 물리적으로 이물질과 얼룩을 제거하고, 레몬의 산성 성분이 살균과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생선이나 마늘 냄새 제거에 특히 효과가 체감됐습니다.

        절대 피해야 할 나무 도마 관리 습관

          의외로 많은 분들이 뜨거운 물에 나무 도마를 오래 담가 두거나, 식기세척기에 넣는 실수를 합니다. 이런 방법은 나무의 결을 손상시키고 갈라짐을 유발합니다.
          또, 세척 후 바로 세워두지 않고 눕혀서 말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수분이 고이면서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관리의 핵심은 세척보다 건조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세척 후 관리가 반 이상을 좌우한다

            깨끗이 세척한 도마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이후 2~3개월에 한 번 정도 오일 코팅을 해주면 도마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미네랄 오일이나 포도씨유 같은 식용 오일을 결 방향으로 얇게 펴 바른 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자연 건조합니다. 이후 남은 오일을 닦아내면 방수 효과와 갈라짐 방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시선으로 본 도마 위생의 핵심

              제가 여러 식품 위생 자료를 검토하며 느낀 점은, 도마 위생은 특별한 기술보다 습관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용 직후 바로 세척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말리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만 지켜도 위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특히 나무 도마는 ‘물로만 씻지 않는다’는 원칙 하나만 지켜도 위생 수준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가정에서 바로 적용하는 관리 체크리스트

                • 사용 후 즉시 세척한다
                • 물 세척만 하지 않고 식초·베이킹소다를 활용한다
                • 세척 후 반드시 세워서 완전 건조한다
                • 주방 세제와 식기세척기 사용은 피한다
                • 2~3개월에 한 번 오일 코팅으로 보호한다

                이 다섯 가지만 실천해도 나무 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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